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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2년반... 길고도 짧았던...

by 희야~♡ 200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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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마디한마디 블록에 올리셨군~~ 우리 윤여사, 쎈언니, 샐리과장님 ㅎ

그럼 나도???ㅎㅎㅎ 안쓰면 안될거 같아서 ㅎㅎㅎ

내지르기까지.... 그 순간까지 말렸던 윤여사...그러나 결국 내지르고 말은 나 ㅎ

정말...큰맘먹고 내린 결정...

조금더 늦기 전에 조금 더 좋은 곳으로 가고싶은 생각과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에... 엄마한테 맞아죽을 각오로 내질렀다.

누구 한사람에 대한 불만이 아닌 이 회사의 분위기에 대한,

지금까지 쌓인 것에 대한 폭발과 내 자신에 대한 실망...

모든 것이 복합되어 정말 용기내어 나름 소심한 내가 이 거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 =_=

무작정 잘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다시한번 취업이라는 문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잘될까?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점점 시간이 가면서 불안해지고 있는... 하지만 더 있으면 나중에 더 큰 후회를 할 것 같아 어쨌든 지금의 선택에 스스로 화이팅 중이다...

같이 그만두는 두 과장님과 먼저 그만둔 또다른 과장님 ...세과장님들

완전 잃어버린 울 친언니 같은 영진언니와 항상 옆에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 쌘언니..(이제 언니라 부를 수 있을듯 ㅎ), 완전 존경해 마지않는 한과장님(어째 한과장님이 입에 배어서;;) 다들 복받으실 거예요~

이만큼 절 키워주신 (크긴 컸을까??;;) 정말 고마운 선배이자 선생님들..감사합니다(__)(^^)

울 윤여사!! 나 없다고 울지 말고 종종 보자고용^^ 내가 자주자주 연락하께요~

이제 항상 나 없을텐데 이제 심심해서 우짜노... ㅜㅜ 그 생각만 하면 못나가겠옹~~~ㅜㅜ

유희... 2년 반동안 성격지랄맞은 입사동기 만나서 많이 고생했어~

이제 착한언니로 돌아가주께~^^

나 없는동안 혜영이랑 승희, 그리고 지인씨 모두모두 잘 부탁해. 흑~~~

그리고 함께 근무했던 디대의 마이맥의 모든 분들...몇몇 분들 제외하고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디를 가서도 이제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버티기는 제대로 배우고 가는듯!!!)

그래도 다른 회사를 가도 디대같은 분위기, 사람들은 못만날거 같아 그게 젤 걱정인데...그걸 바라면 욕심일듯~

나중에 어디서든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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