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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뷰티

이태원 쇼핑 거리~

by 희야~♡ 200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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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는 이태원이나 가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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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짝퉁' 보세 건너 앤티크 편집매장으로 간다

기사입력 2008-05-22 03:35 |최종수정2008-05-22 08:48

총총 걸어놓은 원피스, 붉은 담벼락 건물 외관이 이채로운 옷 가게 '제이스클로짓'.

[이태리?이태원!!] 산책하기도 좋은 이태원 옷가게

요즘 이태원은 밤보다도 주말과 평일 오전 11시 무렵에 제일 붐빈다. 이태원 골목에서 옷 가게 '제이스클로짓'을 운영하는 강지요씨는 "패션에 민감한 미시족, 인근 직장 여성들이 점심 시간을 조금 길게 빼서 이 곳에서 쇼핑 하고 맛집까지 들러주는 게 요즘 유행"이라고 했다. 외국 제품을 카피한 '짝퉁' 보다도 국내 디자인 의류나 중남미풍 액세서리, 앤티크 제품을 수집해서 파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최근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세련된 옷가게 골목… 낙서마저 예쁘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 3번 출구 이태원 시장으로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맥도날드 옆 '이태원 시장'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 1층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나오면 예쁜 그래픽 티셔츠 가게 '이태원에서 가장 싼 집'이 나온다. 바로 맞은 편 가죽전문제품 가게 '모니카'를 왼쪽에 끼고 '제이스클로짓'을 거쳐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 좌우로 길게 신천지가 펼쳐진다. DSRL 카메라를 메고 출사를 나온 10~20대 젊은이, 노천카페를 겸한 옷 가게, 그래피티가 그려진 담벼락까지…. 쇼핑도 쇼핑이지만 연인 손 잡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제이스클로짓|미시족들에게 입소문 난 편집매장. 언덕배기 골목 내려가는 길에 누가 봐도 탐낼 만한 원피스를 총총이 걸어놔 눈길을 끄는 곳이다. 깜찍한 작은 간판, 바람에 흔들리는 드레스 자락, 붉은 벽돌담이 빚어내는 외관이 이채롭다. 액세서리, 구두, 모자, 원피스, 장갑까지 갖춰놨다. 실크, 마 소재의 화려한 원피스가 3만~10만원. (02)794-4985

블랙빈스|아담한 테라스를 끼고 있는 옷 가게. 천장 위 매달아놓은 칠판엔 '아이스티 1900원, 아이스 라떼 2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테이크 아웃 음료도 팔고 옷도 파는 독특한 곳이다. 마혼방 소재로 만든 시원한 여름 드레스가 3만~7만원. 목에 살짝 묶어주면 예쁜 쁘띠 스카프가 1만~2만원. (02)794-1484

토와르|세련된 블라우스와 군더더기 없는 셔츠를 3만~4만원에 살 수 있는 곳. 아플리케를 덧댄 빈티지 미니스커트도 3만원에 팔았다. 사이즈가 없을 때 주인에게 부탁하면 66, 77사이즈의 옷을 구해주기도 한다. (02)798-0108

실바노|인상 좋은 할머니가 운영하는 작고 아기자기한 옷 가게. 깔끔한 서스펜더 원피스가 3만8000원, 민소매 티 위에 헐렁하게 겹쳐 입는 박스 티가 1만원 선. (02)792-5028

멋스러운 명품 스타일 남성용 티셔츠 2만~3만원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구두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씨에프스토리'.

'이태원에서 가장 싼 집'을 왼쪽에 두고 직진할 것.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멋스러운 티셔츠를 싸게 파는 옷 가게가 많다. 사이사이 들어선 구두, 액세서리 편집매장도 수준급.

제이바니|'이태원 시장' 건물 1층에 있는 수제화 가게.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수제화를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데다, 원하면 발 볼·밑창 두께까지 조절해준다. 가격은 3만~12만원. 8센티 이상의 구두가 대부분, 환불은 안 된다. (02)794-7750

이태원에서 제일 싼 집|한눈에 쏙 들어오는 작고 깜찍한 가게. 상호도 없고 간판도 없다. 그저 투명 유리창에 '이태원에서 제일 싼 집'이라고 써놓았을 뿐. 옷은 월요일, 화요일에 주로 입고 된다. 코카콜라 상표가 박힌 빈티지 티셔츠를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이 1만원. 비싸야 2만원이다. (010)2223-4869

배배|특이한 디자인의 수제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광할만한 가게. 1만9000원에서 10만원까지 가격은 다양하다. 레고 피규어로 만든 목걸이(1만원), 오드리헵번의 사진이 박힌 빈티지 브로치(5000원) 같은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02)790-5108, www.baebae.net

야크|힙합 스타일의 티셔츠와 진을 많이 파는 곳. 몸에 착 달라붙는 깔끔한 피케셔츠도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티셔츠를 1만~3만원에 판다. (02)790-8642

챙 넓은 모자·통가죽 샌들… 히피풍 좋아한다면

맥도날드에서 직진, 리바이스를 지나쳐 올라가면 하나 둘씩 한눈에도 독특한 구두 가게, 옷 가게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중남미풍의 화려한 시폰 원피스, 챙 넓은 모자, 통가죽을 엮어 만든 샌들…을 비롯한 특이한 물건을 모아서 싸게 파는 편집매장이 몰려 있다. 스스로 특이한 취향의 소유자라고 믿는 패션 피플이라면 꼭 들러볼 것.

씨에프스토리|리바이스 매장을 지나쳐 해밀턴 호텔 방향으로 몇 걸음 더 올라가면 보이는 구두·액세서리 가게. 외국에서 수입해온 물건이 많아, 우리나라 식으로 235, 240㎜가 아닌 37, 38…, 혹은 0, 1, 2…식으로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이 많다. 주인에게 사이즈를 잘 물어보는 것은 기본, 꼭 신어보고 구입할 것. 가격은 3만~6만원. 화려한 뱅글, 원석 목걸이, 가죽 백 같은 액세서리도 종류별로 갖춰놨다. (02)794-7869

킴스부티크|공사 중인 캘빈클라인 매장 바로 옆에 있다. 매장 밖에 앉혀놓은 마네킹만 봐도 이 가게 옷이 얼마나 화려한지 대충 짐작이 간다. 이걸 쓰고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고민될 정도로 챙 넓은 여름 모자가 색깔 별로 2만원. 프린트가 화려하다 못해 어지러운 시폰 원피스 2만~8만원. 히피풍의 샌들 5만원선. 인조가죽 클러치백이 3만원. (02)749-8589

넘버와인|원피스가 2만원부터, 티셔츠는 1만원, 반바지도 1만원부터 시작한다. 싸고, 옷의 종류도 많고, 매장도 넓어 사람이 늘 바글바글한 편. 기본 스타일의 티셔츠부터 화려한 그래픽이 들어간 옷, 히피 풍의 자루 원피스까지 스타일도 다양하다. (02)797-0582

히피풍의 화려한 원피스와 다양한 앤티크 액세서리를 갖춰놓은 '킴스부티크'.

>> 이태원 쇼핑 TIP

①현금으로 사라

이태원 옷 골목에서 물건값을 깎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금으로 사는 것. 카드를 안 받는 곳도 종종 있으니 반드시 현금을 챙길 것.

②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유료주차장이 있지만, 주차요금이 비싼 데다(노상주차장의 경우 30분당 2000원. 10분 초과시 1000원 추가) 주차장도 좁다. 지하철, 버스를 이용해 쇼핑하는 게 가장 낫다.

③라벨에 속지 마라

옷에 붙어 있는 라벨과 실제 옷 스타일이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끌로~' '마크~' '모스~' 라고 씌여 있다 해도 아예 무관한 옷에 상표를 붙여놓은 경우가 많으니 현혹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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